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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우수성, 역사, 훈민정음, 한글 장점, 한글창제교육연구보고서 2021. 12. 22. 09:24
훈민정음 한글의 역사
훈민정음은 세종 15년 (1443년)에 창체되었다.
이후 세종 28년(1446년) 동명의 책으로 반포되었다.
당시 '훈민정음'이 반포된 때를 양력으로 환산하면 1446년 10월 9일, 이날은 지금도 '한글날'로 기념되고 있다.
초기엔 훈민정음 혹은 정음이라 불렸으나, 이후 언문(諺文), 언서(諺書), 반절(反切)등으로 더 많이 불렸다.
반포 이후에도 공문서에는 한자가 주로 쓰였으나, 평민들은 물론 양반들도 실생활에서는 훈민정음을 자주 활용했음을 편지나 상소등 남아있는 유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후 1894년 갑오개혁 당시 주체적인 문자라는 의미를 더해 국문(國文)이라 불렸고, '한글'이라는 호칭은 1931년 주시경이 '조선언문회'였던 '배달말글음'을 '한글모'로 고치면서 널리 활용되었다.
한글의 우수성
한글은 세계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미국의 인류학자 재러드 다이아몬드는 "세계에서 가장 합리적인 문자"라고 평가했고, 뉴질랜드의 언어학자 스티브 로저 피셔는 "한글은 우수하고 과학적이다"라고 말했다.
세계 석학들의 이러한 평가는 한글의 자음과 모음이 '조음기관'을 모방해 만든 것에서 기인한다.
훈민정음 해례본에 따르면 초성 17자, 중성 11자는 아음(연구개음), 설음.치음(치경음), 순음(양순음)을 발음할 때 조음기관이 열리고 닫히는 모습을 참고해 만들었다.
그 덕분에 한글은 모양을 통해 발음을 직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어 여타 글자들에 비해 익히기 쉽다.
이후 주시경을 비롯한 한글학자들이 재정립하여 일부 글자가 사라졌지만, 여전히 많은 발음을 그대로 문자로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수성을 인정 받고있다.
한글에 대한 오해와 진실
1. 한글은 세종대왕이 직접 만들었다 (한글창제)
훈민정음을 창제할 때 세종대왕의 역할은 단순한 관리감독이 아니라, 직접 만들었다는 게 학자들의 주된 견해이다. '훈민정음 언해본' 서문은 "세종어제훈민정음(世宗御製訓民正音)"으로 시작되는데 "어제(御製)는 왕이 직접 붓을 들어 작성한 것을 의미하는 표현이다. 즉, 세종대왕이 직접 한글제작 실무에 참여했다는 것이다.
물론 세종대왕 혼자서만 만든 것인지는 불분명하고, 집현전 학자들이나 친족들이 제작에 관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여겨진다.
2. 한글은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되 있다.
유네스코는 문자 자체를 문화 유산으로 등재한 적이 없다. 어떤 문자든 그 나라의 문화를 담고 있어 모두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 때문이다.
이는 한글 역시 마찬가지인데, 한글과 관련해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된 것은, 1940년 경북 안동에서 발견된, 전 세계 유일의 문자 해설서인 '훈민정음 해례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