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와 함께 우주여행 체험, 밀양 아리랑 우주 천문대문화예술컬쳐뉴스 2022. 1. 4. 07:12
외계행성을 주제로한 우주천문대
2020년 5월 새롭게 문을 연 밀양 아리랑우주천문대는 국내 최초로 외계 행성과 외계 생명을 주제로 한 우주천문대이다.
외계행성 타이탄에서 밀양에 불시착한 외계친구 '티나'와 '알파코니시', 우주 강아지 '라이카', 그리고 이들을 반겨주는 지구인이자 우주인 '누리'가 이곳의 마스코트다.
재미있는 캐릭터에 스토리텔링을 결합시켜 아이들의 순수한 호기심과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한다. 입구에 설치된 캐릭터 모형과 인사를 나누고 1층에 들어서면 600년 전 그려진 밀양 고분벽화에 남겨진 외계인의 흔적이라는 비밀스러운 이야이과 마주하게 된다.
거대 마젤란 망원경
또 외계의 별과 행성의 공전을이해하기 쉽게 제작한 모형과 거대한 마젤란 망원경의 1/8 모형도 살펴볼 수 있다.
관람코스마다 상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는 도우미 선생님들이 계셔서 자녀들의 엉뚱한 질문에도 크게 당황히자 않을 수 있다.
2층에는 돔 형태의 천체투영관이 있다. 가상의 밤하늘을 재현해 시간과 날씨에 관계없이 편안하게 의자에 누워 밤하늘을 만날 수 있다.
해설 선생님의 도움마을 통해 별자리에 대해 배울 수도 있고 연령대에 따라 차별화된 프로그램과 영상이 준비된다. 또한 우주선 모양의 스페이스 시이터에서는 시간대별로 미리벌호를 타고 타이탄으로 떠나는 실감나는 영상 체험이 가능하다.
실제로 우주조종사가 된 듯한 기분 좋은 상상을 하면서 조종석에 앚아볼 수 있고 촬영한 사진을 이메일로 전송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그리고 우주선에서 내리면 게임과 같은 VR체험 '타이탄을 지켜라'를 통해 더욱 생생하고 특별한 우주 체험을 할 수 있다.
고성능 망원경 '별이'
마지막으로 4층으로 올라가면 천문대의 하이라이트, 천체 관측실이 마련돼 있다. 주관측실에서는 세계 최초로 음성인식 시스템을 탑재해 대화가 가능한 고성능 망원경 '별이'를 만날 수 있으며 보조관측실에서는 다양한 소형 망원경들을 이용해 주간에는 태양을, 야간에는 밤하늘의 천체들을 직접 관측할 수 있다.
아이들이 즐거운 맞춤형 장소
한편, 천문대 앞 중앙광장에는 우주 발사체 누리호를 실제 크기의 절반으로 축소한 모형이 자리잡고 있다. '누리'라는 명칭은 우주까지 새로운 세상을 개척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되었다고 한다.
천문대에 따르면 이 누리호는 실제 로켓처럼 연기 방출과 불빛 연출, 음향 효과 등을 더해 보다 생생하고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야외광장 계단에 설치된 타이탄인의 트릭아트, 천문대에서 연결된 숲 산책로와 생태놀이터까지 한 곳에 위치해 있어 '집콕'에 답답한 아이들의 스트레스를 풀어줄 종합선물세트 같은 장소가 아닌가 싶다.
그러니 코로나19로 평범한 일상의 소소한 재미마저 빼앗겨 버린 자녀들에게 잠시나마 신비롭고 환상적이 우주여행의 추억을 선물하면 어떨까.
다만, 현재 밀양 아리랑우주천문대는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휴관을 거쳐 부분 재개관 및 제한운영을 시행하고 있다. 예약된 인원만 입장이 가능하니 방문전, 반드시 전화문의를 통해 운영 및 에약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밀양아리랑 우주천문대
(50420) 경상남도 밀양시 밀양대공원로 86TEL 055-359-5855